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는 19일 제218회 임시회 폐회날을 맞아 일본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즉시 중단을 강력 촉구하는 규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외교부·행정안전부 등 우리 정부에 보내질 이날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조남석 의원은 “우호적 한일 관계는 물론,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초래할 일본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수출규제 조치 및 그 외 수출규제강화 조치는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식민시대 강제징용 피해 배상에 관한 우리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해 일본 기업들은 피해자들에게 정당한 배상을 지급하고 일본 정부 역시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일본여행을 자제하고 일본에서 수입되는 상품구매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익산시민들에게도 당부했다.
또한, 최종오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본 정부의 경제제재 즉시 철회와 함께 과거사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 및 반성을 촉구했고, 장경호 의원은 체류형 관광객 증대를 위한 숙박정책과 관련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맞아 익산시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 조례안,익산시 농업보조금 운영 조례안 등 모두 17건의 안건을 의결 처리했고, 폐회 직후 전체 시의원을 대상으로 글로벌시대의 인권과 공직자의 다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한 인권교육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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