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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사업에도 전주한지 이용된다

시, 8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전주한지 기반 사회공헌 활동 협약

전주시와 시민사회단체(NGO)가 취약계층의 집수리사업을 진행하면서 장판, 벽지 등을 전주한지로 사용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시는 6일 부시장실에서 김양원 부시장과 문정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장, 최동호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 상무이사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한지 보존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회공헌활동 시 천년이 가도 변하지 않는 전주한지를 이용, 한지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협력기관 간 공동발전, 사회적 가치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취약계층과 기관 등을 대상으로 전주한지를 이용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집수리사업시 전주한지 장판과 벽지 등을 사용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의 경우 경쟁력 있는 우수한 한지제품 개발과 양질의 한지제품을 제공한다. 전주시는 전주한지산업 발전과 판로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한지를 이용한 사회공헌활동을 연계·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전주전통한지가 사용될 수 있도록 기관·단체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기에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전주한지장이 만든 전통한지의 사용 분야 확장 등 한지산업을 키우기 위해 공공기관과 종교단체,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4대종교 단체, 전주박물관, 신협중앙회, 전북은행, 도내 4개 대학과 전주전통한지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정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장은 “우수한 질의 전주한지가 보다 널리 상용화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사업에 작지만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전주한지 판로 확대 등 협력과 협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원 전주시부시장은 “연간 국내외 아동 100만명에게 복지 등 꿈과 희망의 미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초록우산재단 전북지역본부에서 전주한지산업발전을 위해 특별히 업무협약을 체결한 부분에 대해 더 없이 감사하다”며 “협약을 계기로 전주한지를 애용하는 기관과 단체들이 조금씩 늘어난다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주한지장인들에게 전주한지의 자부심을 지켜낼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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