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까지 전주 gallery숨
서양화를 그리는 류재현 작가가 열여섯 번째 개인전 ‘Over There’전을 11월 2일까지 전주 gallery숨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서 류 작가는 ‘breath of wind’(바람의 숨결) 연작을 펼쳐놓는다.
“숲 속 길에는 수많은 생명들의 시간이 녹아있으며 그 생명들의 호흡들로 가득하다. 그 호흡은 바람이 되어 흔들리는 풀잎들로 인해 시각화 되어 진다.”
류 작가는 인간으로서 걸칠 수밖에 없던 온갖 허울을 벗어 버리게 하는 ‘숲과의 교감’에 주목한다. 그의 작품 속 숲길은 비어있다. 작가는 ‘비어있음’은 ‘부재(不在)’라며, 그것은 단순히 무(無)의 상태가 아닌 이전에는 무언가가 있었음을 역설하는 말이라고 봤다.
류 작가는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홍익대학교 대학원 화화전공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gallery숨(대표 정소영)이 지원하는 다섯 번째 ‘공감-공유’전이다. ‘공감-공유’전은 작가들에게 전시공간을 지원하는 기획전시로, 개성있는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자하는 gallery숨의 노력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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