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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개막…첫날부터 '인산인해'

지난 25일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 개막해 오는 11월3일까지 1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 ‘제16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에 전국 각지에 찾아온 수많은 관람객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성공적인 대박 축제를 예고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개막해 첫 주말을 맞은 26일과 27일 축제장에는 청명한 가을날씨 속에서 가을꽃 국화 대향연을 만끽하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인해 발디딜 틈 없이 크게 붐비는 장관을 연출했다.

잠정 집계 결과, 축제 시작 3일만에 연인원 28만 여명이 방문하는 등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축제장 주변 주차장은 이들이 타고 온 차량들로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고, 축제장 인근 대로변에는 부산 경남지역 등 먼 타지에서 온 대형버스들로 가득 채워지는 등 축제장 곳곳이 구름 인파로 크게 북적거려 익산시민을 위한 지역축제를 뛰어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나날이 성장·발전해 가고 있음을 엿보게 했다.

방문객들은 축제장 정문에 들어서자 마자 분홍빛 핑크뮬리로 이루어진 ‘핑크빛 사랑길’을 접하고 감탄사 연발과 함께 서로 먼저 인증샷을 남기기 위한 치열한 자리다툼 신경전을 펼쳤다.

또한, 익산에서 파리까지 기차여행을 희망하는 유라시아 희망열차를 비롯한 파리 에펠탑, 이집트 스핑크스, 무지갯빛 사랑 터널 등의 국화꽃 조형물에서도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한도안 기다려야 할 정도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와함께 중앙광장에 설치된 10m 높이의 아름드리 국화언덕에서는 거대한 국화꽃 풍차에서 불어오는 사랑의 향기를 느끼려는 관람객들로 크게 붐볐고, 20m 규모의국화향기궁전에서는 마치 동화 속 풍경에 온 것처럼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수 있으면서 오가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춰세웠다.

특별전시장 내에 마련된 어린이 동화나라도 빼놓을수 없는 즐길거리로 손꼽히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이곳은 동화 신데렐라를 메인테마로 유리 구두, 호박마차 등 토피어리와 국화 조형물로 꾸며졌는데 아이들은 물론 남녀노소 꼭 관람해야하는 추천코스로 주목을 받으면서 소중한 추억거리를 남기려는 가족, 연인, 친구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끊이질 안했다.

이밖에 다륜대작, 현애 등 800여점의 전국 최고의 대형 국화작품과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연구개발한 50여종의 국화신품종이 전시된 실내 특별전시관을 비롯해 탑마루 쌀과 고구마, 국화화장품 등 100여종의 익산 대표적 우수 로컬푸드를 판매하는 상설 판매장, 그리고 국화꽃 브로치, 천연 수분크림, 머그컵 만들기 등 다양한 국화 관련 체험관에도 휴일을 맞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 류숙희 담당은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인생 최고의 추억과 사랑을 선사할수 있도록 시설 안전 및 질서 유지에 보다 만전을 기하는 등 성공 축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15회 축제에서는 연인원 64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231억원 가량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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