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한달 동안 2000여명 방문
각종 자료 기증도 30여건에 달해
남원다움관이 입소문을 타고 관람객들의 방문과 자발적인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
4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4일 문을 연 남원다움에 현재까지 총 2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다.
주로 관내·외 유치원, 초등학교를 비롯해 대학교, 협동조합, 청년단체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단체 관람 및 견학을 위한 방문이 이어졌다.
특히 남원의 삶과 기억을 기록으로 보존한 남원다움관의 취지에 동참하는 기증이 쇄도해 최근까지 약 30여건의 기증이 이뤄졌다.
앞서 남원시는 총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 연면적 671.67㎡, 지상 2층의 규모로 착공해 지난달 4일 남원시 검멀1길에 남원다움관을 열었다.
남원다움관은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의 성격을 복합한 라키비움을 지향한다.
시는 남원다움의 개관을 위해 그동안 수집 공모전, 옛도심 기록화 조사 등을 통해 각종 기록물을 모으고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근·현대자료를 바탕으로 한 체험콘텐츠를 구축했다.
1층에 조성된 ‘남원포레스트’는 남원에 대한 전문지식을 살펴볼 수 있는 서가로 광한루원, 국악, 춘향전 등 남원의 대표 문화자원 자료가 구비됐다.
2층은 남원 근·현대 생활사의 전시·체험장인 ‘공간의 기억’, 행정 변천사를 살펴보고 체험하는 ‘나도 공무원’ 등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남원의 근·현대거리를 고증을 통해 3D화면으로 재현했다. 특히 인력거를 타고 여행하는 가상체험은 아이는 물론 성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구나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야외공원과 어린이놀이시설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이 크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중요기록물과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수집·보존하는 남원다움관을 누구나 쉽게 방문하고, 남원의 삶과 기록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다움관은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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