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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내항에 증기선 여행 상품 개발하자”

황진 민주당 전북도당 군산혁신성장특별위원장 주장

군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군산내항에 ‘증기선 여행’ 상품을 개발하자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황진 민주당 전북도당 군산혁신성장특별위원장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899년(고종 36년) 당시 군산내항이 부산·원산 등에 이어 개항한 만큼 근대 이미지를 활용한 증기선 여행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근대역사박물관 및 영화동 일대의 근대문화유산과 연계할 경우, 관광지역을 확대시킬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과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기선의 경우 20세기 초부터 실용화됐으며, 군산의 각종 사진 자료를 보면 이 시기 내항 일대에서 운행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산내항과 뜬다리 부두 등 2곳을 증기선여행 상품지로 재단장하고 근대의 선박인 증기선을 타고 서해안 일대를 둘러보는 상품을 개발한다면 군산을 찾은 여행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특별위원장은 “실제로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호주, 스위스 등 해외에선 증기선여행이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군산시가 구체적으로 검토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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