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작 ‘군산편지’
본상은 윤규열 소설가 ‘어머니의 바다’
전국 문인을 대상으로 공모하는 제9회 신무군산문학상 대상에 전주 출신 최일걸 시인(53)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군산편지’.
본상에는 군산 출신 윤규열 소설가(62)가 소설 <어머니의 바다> 로 기쁨을 안았다. 어머니의>
(사)한국문인협회 군산지부(회장 신성호) 신무군산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철규)가 주관하는 신무군산문학상은 ‘군산’을 소재로 작품을 공모하며, 올해 9회를 맞았다.
올해는 시·소설·수필·동화 부문에 100여 편이 접수됐으며, 안도 시인과 전정구 전북대 교수가 본심을 맡아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대상작 ‘군산편지’에 대해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화자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비릿한 생을 소금기 짙은 바람에게 내어주고’ 달빛 위에서 쓴 ‘군산 편지’의 시적 전개, 그리고 ‘언어와 문장’을 통한, 혹은 그러한 글쓰기-시창작의 방식으로 접근한 군산의 내면풍경은 시인의 분신인 화자가 더 이상 ‘군산의 이방인’이 아님을 확신케 한다”고 평했다.
또 본상작 <어머니의 바다> 에 대해서는 “소설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가독성의 측면에서 독자와의 소통에 필요한 서사의 일관성과 통일성이 돋보인 작품이다”고 밝혔다. 어머니의>
최일걸 시인은 “3년이 넘는 나의 투병기는 군산 앞바다에 펼쳐져 있었다. 돌이켜 보면, 그런 힘든 시기가 있었기에 오늘 당선 통보를 받을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며 “열심히 글을 쓰는 게 보답하는 길이라 믿는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 시인은 1995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당선됐으며, 타 일간지 신춘문예 희곡·시·소설 부문에서도 당선됐다. 한국해양문학상 등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7일 오후 5시 군산 ‘정선’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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