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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흉물 군산가압장,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탈바꿈…28일 개방

도심 한복판에 10년 넘게 흉물로 방치된 군산가압장(한국수자원공사 소유)이 친환경 생태공원화 단장을 마치고 28일 시민에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군산가압장(대지 약 1212㎡)은 나운동 아파트 밀집촌 및 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5년 운영 시작한 이후 수요 감소로 2007년부터 가동을 중단해 미관과 안전 문제 민원이 적지 않았다.

특히 군산시와 한수원은 연간 4000만 원 이상 소요되는 국유재산 사용료를 두고 오랫동안 대립해 왔다.

이에 김관영 의원은 공원화 사업을 추진을 위해 군산시와 한수원 간 타협에 나서 한수원에는 공기업의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연간 사용료 최소화 방안을 주문했다.

또한 군산시에는 쾌적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수차례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기관장들과 친환경 생태공원화 조성을 직접 조율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 3월 공원화가 결정됐으며, 5월 실시설계를 거쳐 기존 시설물 철거 및 안전보강과 야외무대·파고라·어린이 놀이시설, 빗물 저수지 등이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공원화로 탄생했다.

시민 박 모 씨는 "도시미관을 저해했던 군산가압장의 생태공원화는 민·관·정 협치를 통한 도시재생 모범사례로 손꼽아도 손색없다”고 말했다.

김관영 의원은 “모든 지역구성원이 지혜를 모으고 참여 속에서 일군 성과라는 점이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군산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민원 해결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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