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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주시민기록관 개관

오는 10일 전주 기록물 아카이브 구축 사업 구심점
인후동 옛 보훈회관 건물 리모델링해 다양한 기록물 전시

전주시민기록관 1층 보이는 수장고.
전주시민기록관 1층 보이는 수장고.

시민의 삶이 담긴 다양한 기록물이 전시될 보물창고가 전주에 문을 연다.

전주시는 오는 10일 인후동 옛 보훈회관 건물에 전주 역사와 시민 추억이 담긴 다양한 기록물을 수집해 시민기록자산으로 보존하기 위한 전주시민기록관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전주시민기록관은 시민들이 기증한 다양한 기록물을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보관하고 활용하는 공간이다. 향후 전주 기록물 아카이브 구축 사업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록관 1층(192㎡)은 기록물 기증자를 예우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기록물을 알리는 ‘보이는 수장고’와 홀로그램, 상호반응형 기록콘텐츠, 한지로 인쇄된 전주의 옛 사진들을 볼 수 있는 ‘실감미디어실’ 등 2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2층(122㎡)은 수집된 기록물의 안정적인 보존을 위한 서고와 사무공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시민들이 기증하거나 기탁한 다양한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관하기 위해 항온항습, 방균, 소방, 방범 등 수장고 기본 기능을 구비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7차례에 걸쳐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열고, 기록물 기증의 날 등을 통해 전주와 관련된 중요 시민기록물 등 모두 5000점의 의미 있는 기록물을 수집했다.

오재수 전주시 총무과장은 “전주시민기록관이 문을 열면 그동안 기록물을 기증한 이들에게 존중을 표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해 다양한 추억과 기억을 살릴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전주 관련 자료를 통해 전주 역사와 문화의 지평을 넓히고, 정체성 확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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