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군산지역 미군 송유관 실태 연속보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이 주최하는 ‘제7회 전북민주언론상’ 수상자로 전북일보 군산본부의 문정곤 기자가 선정됐다.
제7회 전북민주언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은규)는 올해 후보작에 대한 심사를 거쳐 전북일보 문정곤 기자의 ‘방치된 군산지역 미군 송유관 실태 전북일보 연속보도’와 진안신문 류영우 기자의 ‘남용되는 행정 권력 집중 감시해 온 진안신문 연속보도’를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정곤 기자는 ‘방치된 군산지역 미군 송유관 실태’를 20차례에 걸쳐 연속보도함으로써 그동안 개인적 싸움으로 진행되던 군산 송유관 보상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발굴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관계자는 “전북일보 보도를 통해 공동조사위원회가 구성됐고 국방부에서 주민설명회 및 무단점유에 대한 배상 결정이 진행되기도 했다”며 “관련 기관 자료에도 없는 주한미군 송유관이 군산지역에 매설돼 수십 년간 사용되고 있는 현실이 공공적 차원에서 다뤄진 덕분에 불합리한 제도와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4시 전북대 진수당 가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전북민주언론상은 열악한 매체 환경에서도 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언론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언론의 사명인 참여적 공론장을 환기시킴으로써 지역성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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