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영 동학혁명연구소장 '동학농민혁명 이야기' 출간
“동학농민혁명은 동학사상에 근거해 일어난 우리 근대사의 반봉건자주독립운동으로 ‘근원 없는 물이 없고, 뿌리 없는 나무가 없는 것처럼 민중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천명한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이윤영 동학혁명연구소장이 <전주역사문화의 자부심 - 동학농민혁명 이야기> (전주전통문화연수원)를 펴냈다. 전주역사문화의>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이 ‘가장 한국적인 도시를 걷다’ 시리즈 아홉 번째로 발간한 책.
이 소장은 여는 글에서 “동학농민혁명이라는 명칭에는 동학의 사상과 조직, 그리고 농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라는 두 측면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본다”며 “동학농민혁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학사상의 첫 출발점인 수운 최제우의 동학 창도에서부터 억울한 죽임을 당한 순도(殉道·순교) 정신까지 아울러 봐야한다”고 강조한다.
이 소장은 “동학(東學)은 1860년 음력 4월 5일 경북 경주 용담에서 수운 최제우(1824~1864) 선생이 창도한 새로운 도(道)요 종교철학사상”이고, 이러한 동학사상은 동학농민혁명 발생과 전개에서 빠질 수 없다고 설명한다.
또한 이 소장은 1894년 4월 27일 농민군의 전주성 점령은 동학농민혁명의 전체 과정에서 최대의 승리이며, 이를 통한 전주화약과 집강소 통치를 우리나라 ‘근대 민주주의의 출발’로 보고, “전주의 정신‘꽃심’이 동학과 접목되어 세계정신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책은 제1장 여는 글, 제2장 전주는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 제3장 동학농민혁명 전주유적지, 제4장 동학혁명기념관, 제5장 동학농민혁명과 문화예술의 활성화 방안 등 총 5장 133쪽으로 구성됐다. 또 1894년 1월 10일 고부봉기, 고부관아 점령부터 동학농민혁명의 주요 연혁 및 일지를 부록으로 수록됐다.
이 소장은 천도교 전주교구장, 동학혁명백주년기념관장 등을 지냈다. 저서로는 <이야기 동학비사, 만고풍상 겪은 손> , <혁명 - 동학농민혁명 장편소설> 등이 있다. 혁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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