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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9기 독자권익위원회 75차 정기회의] "단순 보도에 그치지 않고 분석·발전가능성 제시해야"

제9기 독자권익위원회 제75차 정기회의가 열린 10일 송현만 위원장과 독자권익위원들이 신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제9기 독자권익위원회 제75차 정기회의가 열린 10일 송현만 위원장과 독자권익위원들이 신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일보 제9기 독자권익위원회 제75차 정기회의가 지난 10일 오후 5시 전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송현만 위원장(전북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기선(전북자원봉사센터장)·유혜숙(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대표·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김종춘(변호사)·이경재 위원(전 언론인) 등 제9기 독자권익위원과 전북일보 강인석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이 이날 정기회의에서 내놓은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정리한다.

 

△송현만 위원장= 독자 위원들의 건전한 비판과 지적, 그리고 칭찬이 전북일보의 좋은 지면 제작은 물론 전북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좋은 의견 많이 제시해 달라.

△유혜숙 위원= 독자권익위원들의 제안과 의견이 지면에 즉각 반영되고 있다. 전북일보의 한 독자로서 감사드린다.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돕기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불우이웃을 돕는 선행 기사를 도민들이 읽고 참여할 수도 있어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다고 생각한다. 신문에 이런 내용이 많이 나와야 ‘모방 선행’도 나올 수 있다. 미담 코너를 만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런 기사들로 불우이웃과 봉사자들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전북일보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경재 위원= 최근 미제 사건 11건을 다룬 기획보도는 타 매체와 차별성있는 좋은 보도였다고 생각한다. 주요 지역현안인 대한방직 공론화위원회에 대한 기획보도도 시의적절했다. 전북일보가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기획을 해서 보도한 것이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알권리도 충족시킨 것 같다.

아쉬운 것은 각 시군 의회에서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 내용이 양적·질적으로 너무 초라했다는 점이다. 다음 행정사무감사 기간에는 전북일보가 더욱 심도있게 보도했으면 좋겠다.

최근 보도된 ‘전주 색깔 없는 전주 관문’이란 기사도 전주 관문에 대한 지적을 적절히 잘한 눈에 띄는 기사였다. 다만 어떠한 색깔을 내세울 것인지 어떻게 꾸며낼 것인지 대한 대안이 없어 아쉬웠다. 문화전문가, 역사전문가 등을 통해 기획보도를 준비해보면 좋을 것 같다.

역대 전북도지사 두 명의 친일행적과 관련해 전북도가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내용을 친일행적 내용 설명과 함께 보도한 것은 좋았다. 그런데 앞서 경찰국장 8명의 친일행적 논란 기사가 먼저 나왔는데 이들의 친일행적 내용은 설명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이기선 위원= 신문에는 새로운 용어들이 많이 나온다. 홀로그램, 플라즈마, 포렌식 등 이런 용어를 잘 모르는 독자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할 경우 지면에 자세히 설명해 줬으면 좋겠다.

지난달 전북일보 1면에 농촌문제에 대한 내용이 톱기사로 다뤄졌는데 농업과 관련된 희망섞인 기사가 자주 보도되는 것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단발성이 아닌 경제적 유발효과 등 분석기사를 덧붙였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전북대상 수상자 확정기사가 심사위원 위주로 나왔다. 좋은 상이 언제 제정됐고,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이런 내용을 담아 상을 알리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김종춘 위원= 1면에 나온 기자들이 너무 고정돼 있는 것 같다. 특정 기관, 특정 기자한테 의존하는 면이 있지 않는가 생각된다. 인력부족에서 오는 현상인지도 의구심이 든다. 여러 기자들의 기사를 1면에 배치시키면 기자들의 역량도 발전할 것 같다. 인력풀을 확대해 심층적이고 다양한 기자의 기사가 1면에 나오도록 했으면 좋겠다. 많은 기사가 팩트를 통한 사실보도에 머무르고 있다. 심층보도를 통해 원인과 대안 등 분석기사가 필요하다. 분석·발전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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