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1 14:38 (일)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재·학술
일반기사

“대한민국 명인명장 손맛 좀 볼까”

한옥마을 전주공예품전시관서 ‘명인명장관’ 개관
29일까지 ‘한수’ 특별전, 전당엔 ‘희망나눔 전시’도

11일 개관한 전주 한옥마을 명인명장관.
11일 개관한 전주 한옥마을 명인명장관.

무형문화재 명인들의 손맛이 세밑 지역사회에 훈훈한 기운을 전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 이하 전당)은 지난 11일 국립무형유산원, ㈜신세계디에프와 전통 수공예산업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에 전통과 현대 공예의 성공적인 전승과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당이 운영하고 있는 한옥마을 내 공예품전시관에서 ‘명인명장관’을 개관했다. 이달 29일까지 대한민국명인명장 ‘한수(韓手)’ 특별전이 개관 기념으로 진행된다.

한편, 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2층 전시실에서는 전통공예 무형문화재 명인들로 구성된 전라북도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와 함께 ‘손의 가치 희망 나눔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작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얻은 수익금 전액을 밥을 굶는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취지다.

 

△무형문화재 숨결 오롯이 느낄 ‘명인명장관’

수공예중심도시 전주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가 담긴 이 공간은 한옥마을 중심부인 공예품전시관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김선태 원장, 국립무형유산원 김연수 원장, ㈜신세계디에프 서원식 지원본부장이 모여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현판식과 개관식을 진행했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언제나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이 대한민국 명인명장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대형 모란도 10폭 병풍과 사방탁자를 비롯해 각종 공예 장식품 30여 점이 위엄을 뽐내는 동시에 친근하게 손짓한다.

내로라하는 국가무형문화재와 디자인협업 전승 공예가들의 작품들이 전시와 동시에 판매되고 있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명인명장관 개관을 기념해 진행 중인 ‘한수(韓手)’ 특별전은 오는 29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대한민국명인명장 ‘한수(韓手)’ 특별전
대한민국명인명장 ‘한수(韓手)’ 특별전

△지역 청소년 위한 ‘손의 가치 희망 나눔’

전통공예 무형문화재 명인들이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다.

1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2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손의 가치 희망 나눔 전시회’가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한다.

전통공예 무형문화재 명인들로 구성된 전라북도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와 함께 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 판매를 통하여 얻은 수익금 전액을 전주시 ‘엄마의 밥상’ 사업에 기증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전시작품은 시중가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게 판매된다. 전라북도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 소속 명인 13명이 각자 만든 수공예 작품을 1점씩 내놨다.

전통공예 명인들의 우수한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가치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뜻 깊은 자리다.

악기장 고수환 명인은 여러 날 공들여 만든 250만원 상당의 가야금을 100만원에 내놨고 선자장 방화선, 엄재수 명인과 낙죽장 이신입 명인은 약 30만원 상당의 부채를 10만원에 기증했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평소 보기 접하기 힘든 무형문화재 명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손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전당에서는 앞으로도 손의 도시 전주답게 손으로 가치를 전하고 문화를 통해 사회공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명인명장 #수공예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예품전시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