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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워라밸 도시’로 두각

가족친화 우수기관 국무총리상 수상

직장인들의 가족친목행사, 주말 가족캠프, 남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요리교실 등 ’워라밸((work-life balance) 정책을 착실히 펼쳐온 완주군이 전국 대도시들을 제치고 워라밸도시로 인정받았다.

완주군은 지난 13일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2019년 가족친화인증 및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가족친화 우수기관 국무총리상’ 을 수상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군단위가 전국 2위격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은 2011년 첫 시상식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가족친화우수기관은 가족친화 인증기업·기관 중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고 가족친화제도 직장문화 조성 및 실행의 공적이 우수한 기업 및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그동안 가족친화 우수기관은 인적, 물적 인프라가 풍부한 광역단체에서 독점해 왔고, 경쟁력이 약한 군 단위는 밀릴 수밖에 없었다.

완주군은 2017년 가족친화인증을 받았으며, 여성가족팀과 후생복지팀을 신설해 지역사회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일·생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매주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을 추진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완주 뉴-베이비붐 프로젝트로 해피맘프라자를 조성했다. 또 가족친목행사, 남직원 요리교실, 가족캠프도 시행했다.

박성일 군수는 “이번 수상으로 ‘소득과 삶의 질 높은 15만 자족도시 완주’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며 “워라밸은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조직과 환경, 행정의 노력도 뒷받침 돼야 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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