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1 15:32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고창
일반기사

[고창군 2019년 군정결산]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 수도’ 품격 있는 역사·문화·관광도시 발돋움

“군민의 눈높이에서 군민을 섬기는, 더 친근하게 군민 속으로 들어가 군민과 울력하는 ‘평이근민(平易近民)’의 한 해를 만들겠습니다.”

유기상 군수는 2019년을 ‘농생명 문화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 수도’를 향한 출발의 해로 삼았다. 농생명식품산업 중심도시, 품격있는 역사문화 생태관광 도시, 사람 키우는 도시, 함께 잘 사는 상생경제 도시 등 핵심 과제를 설정하고, 자랑스러운 고창 만들기에 집중했다. 전국 최초로 농민지원 조례제정과 전북 최초로 농민수당을 지원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창사랑상품권’도 성공적으로 안착 시켰다. 여기에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에 무장포고문이 낭독되고 평생학습도시, 책 읽는 도시 등에 선정되며 품격 있는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발돋움했다. 그 어느 때보다 숨가쁘게 달려온 고창군의 1년을 되돌아본다.

 

△농생명식품 수도 도약 기반 마련

 

올해 고창군은 ‘농민지원 조례’제정을 통해 농촌마을 공동체 보존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환경조성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 농민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농업경영체 등록농가(1만155농가)에 농가당 28만5000원씩 고창사랑상품권을 지급했다. 이는 고창에서 토종 종자를 지키며 땀 흘려 농사짓는 농민들의 마음으로 농생명을 살리는 군정을 펴겠다는 의지의 산물이다.

여기에 지난 11월1일 ‘식초문화도시’를 선포하고, 향후 모든 군민이 식초를 만들 줄 알고, 마시는 문화를 만들어 천년을 이어 갈 식초 성지를 만들어 간다는 포부다.

이밖에 ‘제1회 고창한반도 시농대제’도 열어 큰 관심을 끌었다. 고조선 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이어져 온 제천행사를 지역농민들과 함께 복원하고, 명실상부한 농생명식품산업의 수도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의지를 담았다.

 

△역사문화관광 품격 높였다

 

고창군은 지역에서 역대 3번째로 열린 ‘제56회 전북도민체전’과 ‘전북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체전기간 5만여 명의 선수·임원·관광객이 지역을 찾았으며, 29억6000만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효과를 거두었다.

고창한국도서전도 열었다. 관람객들은 마을 고샅, 마당 한켠, 오래된 이야기를 간직한 마을정자 등에서 지역 책을 읽으며 토론하고 지역뮤지션의 공연을 즐겼다. 지역 책 작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특히 광화문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125주년 국가기념식’에서 무장포고문이 낭독됐고, 고창농악으로 시작과 끝을 함께했으며, 무장기포 사적지 지정을 위한 토론회와 학술대회 등도 열렸다.

이밖에 고창군이 가진 역사·문화·관광자원의 가치를 끌어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광산업을 추진하기 위한 ‘고창문화관광재단’도 출범했다.

 

△고창사랑상품권 성공적 안착

 

고창사랑상품권 1호 가맹점 지정서 전달.
고창사랑상품권 1호 가맹점 지정서 전달.

고창군이 지난 7월1일 고창사랑상품권을 본격 발매하면서 그간 전남과 인근 지역에서 생필품을 구입한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찾게 되고, 고창읍성과 고인돌박물관을 찾는 외지인들이 읍내 식당과 카페, 상점 등에서 고창사랑상품권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읍성과 박물관 유료 관광객들의 입장료 중 2000원을 고창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이장 회의 참석 수당 등 각종 수당을 고창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기관·단체도 지역화폐 도입 취지를 공감하고, 적극 참여하고 있다.

고창사랑상품권은 고창관내 1600여 가맹점에서 불편함 없이 사용가능하다. 5%할인된 금액으로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고, 카드 수수료 부담도 없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내년에는 카드형과 모바일형으로 편리성을 더한 상품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예산 1247억 원 확보

고창군이 올해 1247억 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하면서 지역현안 해결 및 미래 먹거리 창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중앙부처와 전북도의 사업선정 방식이 공모형식으로 확대, 변경됨에 따라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물론 월별 정부 공모사업 동향을 분석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국비 내역을 보면 신규사업(47건) 252억, 계속사업(40건) 436억, 국책사업(9건) 364억, 지방이양 사업 195억 등 총 134건에 1247억을 확보했다. 여기에 어촌뉴딜 300 사업(2건)과 농촌신활력 플러스 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부 지정 평생학습 도시 선정

 

고창군은 교육부에서 선정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돼 100세 시대에 걸맞는 평생교육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농촌활력 CEO프로그램 운영, 시니어소득창출 프로그램 운영, 문해교육사 양성을 통한 찾아가는 문해교육 실시 등 평생학습 전문인력과 인프라를 대폭 늘리며 군민이 생활 속에서 평생학습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0년 군정운영 방향

고창군은 2020년 군정운영 방향으로 △농생명식품 산업을 중심으로 농어업의 부가가치 향상 △유네스코생물권보전 지역의 자연환경과 찬란한 역사문화, 관광 경쟁력 강화 △성숙한 군민의식 함양과 인재양성을 통해 자식농사 잘 짓고 사람 잘 키우는 도시 △나눔과 기부문화의 확산을 통한 촘촘한 복지도시 △상생경제를 통한 미래성장동력 산업과 핵심산업에 역량집중 △재난의 체계적 대응으로 군민의 안전을 최 우선하는 행복한 고창구현 등을 제시했다.

고창군은 지방분권이 급물살을 타고, 4차 산업혁명의 본격적인 추진 등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요인이 많은 작금의 기회를 잘 활용하여 군민과 함께 시대의 명령인 ‘대한민국 고창시대’를 만드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

◇유기상 고창군수 “농식품산업 본격 육성, 생동하는 도시 만들 것”

유기상 고창군수
유기상 고창군수

“고창군은 올해 농생명 식품수도, 역사문화 관광수도, 품격 있는 생태관광 중심지 구축 등을 위해 뚜벅뚜벅 걸었습니다. 동학농민혁명 성지화사업, 고창 문화관광재단 출범 등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정신자원을 보존·계승하고, 문화기획 역량을 키우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올해가 군정목표와 계획의 기틀을 잡은 해였다면, 내년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그 성과를 체감하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유기상 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농어업인들의 열정은 고창의 미래 비전”이라며 “ 농식품산업의 본격적인 육성을 통해 생명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군은 올 한 해 ‘농생명식품수도, 역사문화 관광수도’를 비전으로 국내최초, 전북 최고의 사업들을 펼쳐냈다.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국에 ‘농생명 식품수도 고창’을 각인시키는 데 집중했으며, 나눔과 봉사를 통한 울력과 사람 키우기에도 열정을 다했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희망나눔팀’을 신설하고 기부천국 조성에도 적극 나섰다.

군은 희망찬 2020년 목표를 ‘농생명식품산업을 주축으로 군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을 설정했다. 고창일반산업단지의 유치권 해결로 적극적인 기업유치에 나서고, 고창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군립중앙도서관 건립도 추진한다.

유 군수는 “오는 2020년은 지역 농어업의 부가가치 창출로 경제적 자립도와 친환경 생태공간이 넓어지며, 미래세대의 희망이 살아나고, 편리한 도시기반과 군민의 삶의 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