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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청사, 주차·엘리베이터 불편 '심각'

완주군청사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완주군청사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완주군 신청사 이전 7년 여만에 주차와 엘리베이터 불편은 물론 야간 조명 불편이 심각하다는 불만이 안팎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애초 군청사가 지하주차장 없이 건축돼 주차면이 태부족이고, 6층 건물이란 이유로 엘리베이터도 2대만 배치한데다 군청사 전면의 행정복합타운 공사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군청 일대는 야간이면 인적없는 칠흑세상이 돼버리기 때문이다.

5일 완주군 공무원 등에 따르면 갈수록 주차 불편이 심각한 상황이다. 600여 명의 공무원이 상주하고, 각종 행사나 축제 등이 군청 일원에서 열리며 자동차 주차 수요가 커졌지만 주차면은 655대에 불과한 것. 군청은 365대, 의회청사 64대, 테니스장 226등이다.

이 때문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물론 민원인, 행사 참가자 등의 갓길 주차 행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불법 주차 방지를 위해 도로변에 주차금지 시설을 해 놓지만 소용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엘리베이터 불편도 심각하다는 것이 공무원 등의 하소연이다. 완주군 용진면 운곡리 일원에 2012년 7월 개청한 군청사는 총사업비 366억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6만7000㎡, 연면적 1만6500㎡ 규모로 지어졌다. 하지만 엘리베이터는 단 2대가 설치돼 직원들은 물론 군청 방문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군청의 한 관계자는 “건축물의 용도와 6층 이상의 거실면적 합계를 기준으로 설치했지만, 완주군 공무원 정원이 최근 5년 사이에만 9% 가량 늘고, 민원인도 급증하면서 엘리베이터 불편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주군 용진읍 운곡리 농촌마을 옆에 자리잡은 완주군청의 야간 조명도 약해 심야 근무를 하는 직원과 방문객들에게 심한 불안감을 주고 있다는 불만도 섞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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