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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금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장 “로컬푸드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뜁니다“

김보금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장
김보금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장

“전북에서 시작된 로컬푸드가 전국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7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 김보금 소장이 전북지역 로컬푸드 활성화와 농약잔류안전성과 관련해 소비자건강권 증진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 소장은 로컬푸드하면 가슴이 떨리고 타 지역의 로컬푸드 매장 사정까지 바라볼 만큼 로컬푸드에 대한 애정과 관심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김 소장은 “소비자 단체가 앉아서 고발만 받는 것이 아니라 정책적 대안도 제시하고 소비자와 손 잡고 함께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전북지역에서 생산된 농식품들이 도매상인을 통해 소매가로 들어오기 까지 복잡한 유통단계로 소비자들이 경제적인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로컬푸드를 통해 지역 농산물 활성화와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것들을 바로 먹을 수 있는 수급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이고 표준화된 푸드통합시스템으로 농민들이 다양한 품목을 생산·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컨설팅의 개념으로 농민들의 고민과 갈등을 해결하고 로컬푸드 모니터링을 통해 직매장에서 할 수 없는 이야기를 대변해주는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장관상을 받게 된 것은 혼자 힘이 아닌 모니터링을 해준 분들과 같이 뛰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교육을 농민들과 로컬푸드 출하자를 대상으로 진행해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고 로컬푸드 자체를 인정 받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비자 교육을 통해 로컬푸드에 대한 안내와 좋은점, 왜 함께 가야 하는지 알릴 것이다”며 “로컬푸드 홍보를 위해 노래 제작과 공익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아이들이 로컬푸드에서 구매와 농장을 체험하는 방법을 구상 중이다”고 덧붙였다.

김보금 소장은 “현재 도내에 있는 38개소의 로컬푸드직매장을 확산시키고 정부 정책에 까지 도입하고 증진 시킬 수 있도록 하는게 작은 꿈이자 희망”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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