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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에도 '전북도민회' 설립됐다

지난 17일 창립 총회, 고양 등 5개 시 대상
초대 회장에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추대

지난 17일 경기 고양시 소재 베네치아 웨딩홀에서  ‘경기북부 전북도민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지난 17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베네치아 웨딩홀에서 ‘경기북부 전북도민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경기북부 지역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출향 전북인들이 새로운 ‘도민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경기 고양시 소재 베네치아 웨딩홀에서 (사)재경 전북도민회 김홍국 회장(하림그룹 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비롯해 출향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 전북도민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경기북부 전북도민회는 고양시를 비롯해 파주·김포·의정부·남양주시 등 경기 북부권 5개 시에 거주하는 출향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초대 회장에는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56·전주)이 추대됐다.

앞서 전북도민회는 지난 2018년 6월 창립 추진위를 결성한데 이어 지난해 10월 30일 발기인 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을 해 왔다.

도민회 김춘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에 이은 경과보고, 5개 지회장 임명, 장학금 전달,  축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회장은 고양 정재범, 파주 김민영, 김포 김용익, 의정부 이방형, 남양주 이완석씨이다.

이왕준 초대 회장은 인사말에서 “출향 전북도민의 마음을 한 곳으로 결집하고, 전북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조직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자 경기북부 전북도민회의 창립이라는 감격스런 자리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 경기북부지역 모든 지역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향우민들의 활동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재경 전북도민회와 긴밀한 연결고리를 맺고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혜와 힘을 모아 고향 전북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김홍국 재경 도민회장은 격려사에서 “경기북부 도민회는 단일 지역 전북도민회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의 도민회”라며 “향우들 상호 소통하고 협력해 고향 전북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첫 걸음을 내디딘 도민회가 더 큰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출향 전북인의 위상을 더욱 높여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경기북부 전북도민회 창립은 재경 전북도민회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출향 전북인들간 네트워크 확대의 하나로, 재경 도민회는 지난해 성남시를 비롯해 경기도 전체 31개 시군 가운데 17개 시군의 전북 향우회를 결성했다. 나머지는 올 상반기 내에 향우회 결성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이와는 달리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재경 향우회가 결성되지 않았던 전주시민회는 올 1월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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