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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오프라인 매출 '뚝' 온라인은 '호황'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생필품 온라인 주문량이 늘어난 10일 전주의 한 대형마트 창고에서 직원들이 배송품들을 분류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생필품 온라인 주문량이 늘어난 10일 전주의 한 대형마트 창고에서 직원들이 배송품들을 분류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파로 전북지역 대형마트 오프라인과 온라인간 매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다수의 고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외출을 기피하면서 대형마트를 찾아 직접 물품 구매하기보다 온라인 주문을 통해 물품을 구입하기 때문이다.

고액의 매출액을 차지하는 오프라인 구매는 급감한 반면 비교적 소액의 매출액 보이는 온라인 매출액는 소폭 상승해 대형마트 내 전체 매출액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대형마트 휴무일 다음날 소폭 상승세를 보이던 오프라인 매출액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오히려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매출하락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롯데마트 전주점은 일일 평균(주말 포함) 1억 2000만원에 달하던 오프라인 매출액이 현재 30% 하락한 8000만원 대를 기록했다.

반면 온라인 매출액 경우 하루 평균 7~800만원에서 현재 1200만원으로 무려 50% 가량 신장했다.

롯데마트 측은 온라인으로 물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증가하자 장을 대신 봐주는 직원을 기존 10명에서 14명으로 늘리고 물품 운반 차량 또한 6대에서 1대를 더 충원했다.

홈플러스 완산점 또한 한 주 평균(주말 포함) 1억 4000만원을 보이던 오프라인 매출액이 30% 줄어 9000만원 대의 매출액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온라인 경우 200만원의 보이던 매출액이 20% 증가했다.

휴무일 이후 3000만원 까지 상승하던 대형마트 내 오프라인 매출액이 오히려 평일에 비해서도 20% 가량 감소했다.

홈플러스 완산점에서 만난 한 직원은 “휴무일 이후 장을 보지 못한 고객들로 마트가 북적거려야 하지만 보다시피 마트 안이 한산하다”며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발표 이후 맞이하는 첫 휴무 다음날인데 여파가 이렇게까지 미친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기약 없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출액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롯데마트 전주점 관계자는 “온라인 매출액이 상승하기는 했지만 전체 매출액으로 따져봤을 때 언제까지 얼만큼 더 하락 할지 예상이 안된다”며 “현재 추세로 봤을 때에는 시간이 흐를수록 악화만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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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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