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전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문서정 작가가 첫 소설집 <눈물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강)를 펴냈다. 눈물은>
문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 ‘버려짐’이라는 삶의 비극을 이해하려는 안간힘이자, 그 안에서 작동하는 인간 욕망의 복잡성을 정면으로 응시하려는 소설적 성찰의 이야기다.
문서정의 소설 속에는 남겨지고 버려진 인물들이 있다. 그런데 이들은 온갖 상처와 오명에도 불구하고 내일을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한다. 문서정은 그렇게 ‘버려짐’이 비극의 드라마로 고착되지 않고 생존의 기술로 전복되며, 새로운 가능성의 공간으로 열릴 수 있는 지점을 집요하게 찾아간다.
문 작가는 “이번 소설은 외로움과 추위를 껴안고 노트북 앞에서 서성거린 나날을 견딘 기록”이라며 “독자들이 이책을 문장과 문장사이, 낱말과 낱말 사이를 산책하듯 읽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에서 태어나 경주에서 성장했다. 영남대학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수필이 당선돼 등단했다. 2015년 에스콰이어몽블랑문학상 소설 대상, 2016년 천강문학상 소설 대상, 2018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수혜했고, 2020년 스마트소설박인성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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