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당초 계획보다 10개월 앞당겨
재가설 공사로 통행이 중단됐던 김제육교가 30일 임시 개통했다.
시에 따르면, 내년 4월 준공 예정이지만 시민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김제역 주변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10개월 앞당겨 부분 개통하게 됐다. 지난 2018년 5월 재가설 공사를 착수한 지 2년 만의 성과다.
이날 오후 열린 김제육교 임시 개통식에는 박준배 시장, 온주현 시의장과 시의원, 공사 관계자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그간 시는 거더와 상부 슬라브를 공장에서 별도 제작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등 재가설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김제역 인근 호남선 철로를 위로 횡단하는 김제육교는 1986년 준공한 교량으로, 2011년 정밀안전진단결과 재가설이 필요한 E등급 판정을 받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4년 9월부터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 재가설 공사에 따라 일반차량은 지방도 714호선(검산과선교∼금구)을, 농사용 차량은 2㎞ 떨어진 제월마을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했다.
240억 원을 투입해 재가설하는 김제육교는 교량 길이 188m, 4차선 규모로 내년 4월 전면 개통될 예정이다.
박준배 시장은 “오랜 시간 김제육교 통행제한으로 신풍동·봉남면·금산면 주민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며 “재개통이 완료되면 시민 불편이 완전히 해소될 뿐 아니라, 주변 상권 또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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