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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25일 ‘굿(GOOD) 보러 가자’ 공연

남원 출신 판소리 안숙선 명창.
남원 출신 판소리 안숙선 명창.

남원이 낳은 국가무형문화재 안숙선 명창, 김청만 명고, 남원농악보존회 류명철 명인 등이 25일 남원에서 명품 공연을 선보인다.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의 명품공연 ‘굿(GOOD) 보러 가자’가 그것.

‘굿(GOOD) 보러 가자’는 국가무형문화재와 지역 전통 예술인 등 최고의 명인이 참여해 꾸미는 한국문화재재단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지난 2004년부터 시작, 국내·외 78개 지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번 남원 공연에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무사무려(無思無慮)란 주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명인들이 선사하는 무대로 ‘걱정 없이 근심 없이’ 이 재난위기를 슬기롭게 넘기기 바라는 기원에서다.

특별히 이번 무대는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의 맛깔 나는 해설과 함께 진행돼 공연을 쉽고, 알차게 만날 수 있다.

진옥섭 이사장과 남원의 인연은 남원 출신 전설의 춤꾼 조갑녀 명무로부터 비롯돼 더욱 특별하다.

진옥섭 이사장은 “생전에 조갑녀 명무를 ‘어머니’라 불렀을 만큼 가까웠다”며 “이번 공연에 조 명무와의 추억을 오롯이 담아 국내 최고의 명인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남원이 낳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분야 안숙선 명창과 김청만 명고, 남원농악보존회 류명철 명인, 남원 살풀이 춤의 정명희 전수자와 조갑녀 전통춤 보존회, 한량무 박영수 명무, 줄타기 명인 권원태, 채상소고춤의 명인 김운태와 한국의 집 예술단의 북춤이 신명나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재단은 올해부터 공연장을 찾기 힘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본 공연에 앞서 ‘찾아가는 공연’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공연자들이 24일 혼불의 고장 사매 서도역을 찾아 ‘공연과 인생사진관’을 개최, 지역민들에게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굿 GOOD 보러 가자’ 남원 공연은 남원예촌 온라인 사전예매 결과 전석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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