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진사협)가 23일 신체적 기능이 떨어지는 관내 저소득 가구원에게 보청전화기와 이른바 거동편의용품을 전달했다. 전달 대상은 난청을 가졌거나 거동이 불편한 관내 저소득 취약 가정의 가구원이다.
이날 11개 읍면 총 94가구에 전달된 거동편의용품은 △실버카 △기저귀 △이동식 변기 △요실금 팬티 등이다. 이 가운데 요실금 팬티는 올해 처음 지원을 개시한 물품이다. 요실금으로 외출에 불편을 겪는 저소득 가구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난청을 가진 저소득 가구원에 전달된 보청 전화기는 올해 들어 37대가 지원됐다. 이 전화기는 수화기의 볼륨버튼을 쉽게 조절할 수 있고 특수한 기능이 내장돼 있다. 난청 환자들의 듣기 문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보청 전화기 지원사업은 진사협이 7년째 펼쳐오고 있다.
진사협은 해당 물품을 전달하며 사용법을 일일이 설명하고 지원 대상 가구원의 안부를 묻기도 했다.
진사협 김진 회장은 “어려움에 처한 상태이나 눈에 띄지 않아 복지 혜택에서 소외받는 군민이 없도록 대상자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발굴된 사람에겐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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