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지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 행정절차 순항
공공승마장·승마길·VR 말산업체험관 조성 계획
용안면 난포리 일대 11월 착공 2022년 완공 목표
익산시가 말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일반 시민들 누구나 승마를 즐길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북부지역 농촌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말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이 순조로운 행정 절차 진행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해당 사업 부지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진흥지역 해제 승인을 기점으로 사업부지 감정평가와 매입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승마길이 들어서는 부지 주변 하천점용허가 절차도 지난달 완료됐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부지매입 절차를 완료한 후 전략환경영향평가와 도시관리계획 결정, 실시설계용역 추진 등 모든 행정절차 이행을 거쳐 오는 11월 착공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시는 현재 용안면 난포리 일대 3만9천여㎡에서 말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토지매입비 등 예산 70억원 투입을 통해 공공승마장, 금강 수변을 활용한 승마길, VR 말산업체험관,재활승마 인프라 등을 오는 2022년까지 조성·완공할 방침이다.
공공승마장과 금강 수변 승마길 조성은 일반 시민들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승마를 즐길수 있도록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승마 대중화 유도가 목표다.
또한, 재활승마는 신체·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국비 13억원이 지난해 이미 확보돼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승마체험과 농촌관광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추진되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용안생태습지 공원, 용머리고을, 성당포구 마을 등과의 상생을 위해 체험관광코스까지 연계하는 방안이 구상 중이다.
시는 이밖에도 도내는 물론 전국 단위 승마대회 유치와 유소년승마단 육성, 가상현실에서 다양한 승마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VR 말산업체험관 건립 등을 통해 지역민 뿐만 아니라 인근 지자체까지 이용 가능한 서해안 권역의 거점 승마시설로 발돋움 시킨다는 전략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내년 10월까지 공공승마장을 완공하고 전국대회 규모의 승마대회를 차질없이 치뤄 서해안 권역의 명실상부한 승마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특히 주변 농촌자원과 연계해 북부지역 농촌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관광산업까지 성장시킬수 있는 말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이 차질없이 추진될수 있도록 행정력 집중에 나설 생각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