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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0월부터 군산~제주 노선 폐지 검토

도민 불편·지역 발전 저해 우려

군산공항에 착륙하고 있는 대한항공 비행기. 전북일보 자료사진.
군산공항에 착륙하고 있는 대한항공 비행기. 전북일보 자료사진.

대한항공이 오는 10월부터 군산~제주 노선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군산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항공사의 경우 계절적 특성 등을 고려해 매년 하계와 동계 스케줄을 변경하지만, 대한항공의 향후 계획에는 군산~제주 노선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이 노선이 적자라는 점에서 오래 전부터 운항 중단을 고민해왔다는 게 관련 업계 측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지면서 경영악화에 따른 해결책으로 군산 등 일부 노선 폐지를 구체화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산공항 한 관계자는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사실상 대한항공이 발을 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현재 군산~제주 노선은 이스타항공 2편·대한항공 1편 등 총 3편이 운항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부터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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