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출전
세계랭킹 2승 성적 반영 64계단 ‘껑충’
해외파 vs 국내파 치열한 승부 예고
전북출신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이 시즌 3승을 노린다.
박현경은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제주 세인트포CC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7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KLPGA 투어의 2020시즌 하반기를 여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 6000만원을 내걸었다.
박현경은 지난 5월 국내 개막전이었던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어 7월에는 상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동갑냅기 임희정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시즌 2승을 챙겼다.
세계랭킹도 수직상승했다. 약 4개월 만에 다시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30위로 올라섰다. 박현경은 지난 20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3월 동결 이전 94위에서 무려 6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올해 첫 다승(2승)으로 상금 1위에 오른 박현경은 평균 퍼팅도 3위에 올라 이번 시즌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별들의 전쟁’이 예고된다.
‘골프 여제’ 전 세계랭킹 1위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올해 처음으로 KLPGA 무대에 선다. 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을 비롯해 김효주(25·롯데), 유소연(30·메디힐), 이정은6(24·대방건설) 등 정상급 선수가 대거 출전해 골프 팬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대상 포인트 1위이자 상금 2위인 이소영(23),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최혜진(20) 등 대표 강자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올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열리며, 대신 기존 3라운드가 아닌 4라운드로 일정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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