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상관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의용소방대, 적십자단체, 이장단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30여 명이 폭염 속에서도 수해복구 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단은 지난 19일 침수피해를 입은 신흥마을에서 침수된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쓰레기를 치우는 등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에 발맞춰 상관농협(조합장 이재욱)에서는 수해 피해를 입은 5가구에 쌀과 라면, 휴대용 가스레인지, 화장지, 이불, 세제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 신흥마을 김광배 이장은 자원봉사대원 30여명에게 본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돌솥밥을 무료로 대접하며 응원했다.
폭우피해 주민 A씨는 “갑작스러운 폭우에 집이 침수되고 옷가지와 가재도구들이 전부 못쓰게 돼 상심이 컸는데 기관단체에서 내일처럼 도와줘서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상관면에서는 지난 7월 28부터 30일 사이 183mm, 8월 7일부터 10일까지 410m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집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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