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성수면(면장 이기호) 재경향우회가 고향을 찾아 이달 초 발생한 폭우피해를 구제하는 데 써 달라며 성금 900만원을 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성수 지역은 이달 초 내린 폭우로 농경지와 도로가 유실되고 농작물이 침수되는 등 자연재해를 입었다.
김모일 성수면 재경향우회장과 임원,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전달식에는 이우규 군의원과 이기호 면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재경향우회원들이 뜻을 모아 십시일반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은 전달된 성금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이재민을 지원하는 데 쓸 계획이다.
재경향우회 김 회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향 주민들에게 우리의 정성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피해가 복구되고 정상적 일상을 찾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기호 면장은 “코로나 여파로 국가적,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데 이처럼 큰 성금을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수해를 입어 시름에 잠겨 있는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경향우회원 일행은 성금 전달식이 끝난 뒤 지역동향과 향우근황 등 서로 소식을 주고 받으며 이기호 면장 등과 오찬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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