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축제 4일차 19일 오후 5시 남녀노소 사로잡은 프로그램 안방 찾아가
실력 갖춘 젊은 뮤지션 손승연과 곽동현 출연…크고 작은 무대로 채워져
전주세계소리축제가 4일째 진행된 가운데 19일 오후 5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별빛 콘서트’가 안방으로 찾아가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했다.
소리축제 별빛 콘서트는 대중음악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인기 가수들의 노래와 뮤지컬, 드라마 또는 영화 OST를 선보인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번 축제에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대중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손승연과 히든싱어 김경호 편에서 완벽한 모창을 선보인 곽동현 뮤지컬 배우, 국내최초의 쇼콰이어 그룹인 하모나이즈, 코리아쿱 챔버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했다.
첫 무대는 하모나이즈가 포문을 열었다. 코로나19로 무대에 서지 못한 예술가들의 힘든 마음을 담아 ‘This is me’, 라이온킹 OST로 알려져있는 ‘King or pride rock’ 등을 선보였다. 특히 하모나이즈는 그간 무대에 서지 못한 설움을 표현한 듯 무대 위에서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오장석 예술감독은 “무대없는 상황은 그간 생각해 본적이 없다”며 “이번 무대를 통해 나를 다시 되찾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무대는 곽동현 뮤지컬 배우가 장식했다. 그는 하모나이즈와 함께 큰 사랑을 받았던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를 시작으로 락발라드 ‘거짓말’, ‘밤이면 밤마다’의 곡을 불렀다.
곽동현씨는 “관객이 없는 무대에 처음 서본다”면서 “모두 떨어져있지만 랜선을 통한 음악으로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세번째는 폭발력인 가창력의 손승연씨의 파워풀하고 감성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I'm not warrior’, ‘물들어’, ‘나에게 난 너에게 넌’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는 출연자 전원이 무대에 올라 GOD의 ‘촛불 하나’를 불르며 음악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한편, 전주세계축제는 20일 오후3시 폐막공연인 '전북청년 음악열정'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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