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해당 지역 신축 금지…2021년 콘크리트 옹벽 신설 등 정비
속보=지난 8월 폭우로 인해 도심 산사태를 겪은 전주 서서학동 일부 지역이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받는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서학동 370-38번지 일대를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난 6일 지정·고시했다.
산 절개지에 10여 채 가구가 들어서 있던 해당 지역은 지난 8월 350mm에 달하는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3채가 무너지거나 파손되고 총 7가구가 피신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전주시가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추후 예방 정비에 나선다. 3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석축 전면부에 콘크리트 옹벽을 만들어 토사 유출이나 무너짐을 막는다.
또 관리기간 해당 지역 내 건축물을 신축하거나 증·개축하는 행위, 수목 벌채 등은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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