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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선 복선 전철화·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 마침내 개통된다

군산선 익산~대야간 복선 전철화사업, 단선구간 14.3km 복선전철로 개량
군장산단 인입철도는 기존 철도, 대야역∼군산2국가산단과 단선철도 연결
각각 5000억원 투입 착공, 첫 삽 뜬지 8년여만에 완공 12월 10일 개통

군산선 익산~대야간 복선 전철화사업과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공사가 마침내 완료돼 오는 12월10일 개통한다.

지난 2012년 11월 첫 삽을 뜬지 8년만에 완공이다.

익산시 및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등에 따르면 수송체계 확충, 물류비 절감, 이용객 편의 향상 등 익산·군산지역의 획기적인 철도교통망 개선이 기대되는 두 노선의 준공을 코 앞에 두고 현재 본격 개통에 앞선 사전점검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개통식은 다음달 10일 군산시 오식도동에 소재한 군산항역 철송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들 철동망은 경부·호남선 선로 용량 부족 해소를 위해 여객 및 화물 물동량의 서해선 우회수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기존 군산선 익산-대야 간 12.5km의 단선 구간을 14.3km의 복선전철로 개량하고 이를 총 연장 28.6km의 단선인 군장산단 인입철도와 연계시키게 된다.

종전의 경우 장항선과 전라선이 직접 연결되지 않았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직접 연결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우선, 익산~대야 복선 전철화사업은 동익산역~군산 대야역을 잇는 14.3㎞ 구간을 복선 전철화하는 것이다.

‘전철화’란 기존에 디젤 기관차만 운행이 가능했던 구간에 2만5000V의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로·전력설비 등을 설치해 전기차량이 운행할수 있도록 하는 공사를 말한다.

총 사업비 4946억원 투입을 통해 당초 2018년 완공 계획이었으나 건설구간 토사 부족에 따른 공사 지연 등으로 2년 정도 미뤄졌다.

이에 본격적인 개통에 들어가면 현재의 단선보다 철도 수송능력이 크게 향상될 뿐 아니라 호남선·전라선과 장항선·서해선 연계 수송체계가 구축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사업은 장항선으로 연결된 기존 철도를 군산 대야역∼군산2국가산업단지 간 27.96km 구간과 단선철도로 연결하는 것으로 5000억원 가량 투입됐다.

이 노선은 대야역 인근 대야 산월리에서 출발해 개정평야를 거쳐 대황산·돗대산·미성평야를 통과하는 군장산업도로와 나란히 달리다 옥녀저수지를 지나 옥구평야에서 갈라져 4부두 방향 군장산업단지로 우회해 7부두를 종점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물동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항의 해상과 내륙간의 물류 대동맥이 연결되어 물동량 확대가 기대되는 등 서해안 철도망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철도물류수송 체계 확충을 위한 사업 추진이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상당한 지역개발촉진의 기대 효과가 예상된다”면서 “차질없는 개통을 위한 개통식 그날까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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