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살이 임대사업 적극 지원을"
진안군은 지난 2일 군청 상황실에 귀농·귀촌인 등을 초청해 귀농귀산촌 활성화 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영복 진안군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장(이하 센터장)을 비롯해 진안군 귀농귀산촌 멘토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귀농·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토론을 벌였다. 또 귀농·귀촌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영복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장은 귀농·귀촌 성공을 위한 정책 몇 가지를 건의했다.
박 센터장의 건의는 △귀농귀촌 지원조례 안에 있는 정책위원회를 활성화시킬 것 △귀농귀촌인과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할 것 △서울시 도농교류협력단 유치사업을 활용할 것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특히 귀농귀촌인 주거문제 해결과 관련, 박 센터장은 세 가지를 강력 주문했다. 먼저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인들에게 ‘1년 살이’ 임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주민이 자기 땅에 건물 짓는 것을 지원하라. 그럴 경우,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 단기 노동력이 확보되며, 1년 살이 체험자와 주민 사이의 접촉빈도가 늘어 정착 유도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진안읍 단양리 농업기술센터 옆에 마련된 체재형 가족농원을 이곳뿐 아니라 면지역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마을만들기 사업 등을 하면서 투자한 하드웨어(시설물, 특히 건물)가 미활용 상태인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를 귀농귀촌인의 주거지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춘성 군수는 “귀농귀촌인 유입뿐만 아니라 이들이 외부로 다시 빠져 나가는 것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귀농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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