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 공급기지 구축, 수소전지 재활용사업 등 국비 확보
완주군이 수소 관련 국가예산 57억 5000만 원을 확보, 수소도시를 향해 한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
완주군의 수소 예산은 수소시범도시 추진을 위한 국비 40억원(총사업비 430억원)과 사용 후 수소연료전지 기반구축 및 제조지원 사업을 위한 국비 17.5억원(총사업비 130억원)이다.
수소시범도시 사업은 아파트와 공공기관에 수소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완주군은 이번에 확보한 예산으로 봉동읍 둔산리 모아엘가 아파트와 삼봉지구 LH 아파트, 완주군청, 봉동읍 등 3개 읍사무소에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와 열을 공급한다.
지난 5월 완주산단에 설치한 수소충전소 옆에 수소공급기지를 구축하는 사업도 본격화한다. 한솔케미칼에서 생산된 수소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받은 뒤 수소튜브트레일러에 실어 도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수소 공급 단가 인하에 따른 수소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수소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한 후 시설하우스 농가 및 스마트팜에 적용하는 사업, 수소시범도시 전체 사업의 모니터링 및 비상 대응이 가능한 통합안전운영센터 사업도 추진한다.
이번에 신규 국가사업으로 선정된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및 제조지원’ 사업은 사용한 수소연료전지를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군은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건물용·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시장이 커질 것으로 판단, 막판까지 총력을 다해 130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30억) 규모의 이 사업을 확보했다.
2021년에는 국비 17억5000만 원을 투입해 사용 후 연료전지의 잔존가치를 평가해 기준과 인증을 정하고, 관련 부품의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는 R&D사업을 수행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이 강점을 갖고있는 수소경제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역혁신성장의 토대를 구축함으로써 수소산업을 완주군 미래 신성장 먹거리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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