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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집단감염, 20일 만에 상황 종료

12일 환자 발생 후 14일간 추가 발생 없어
선제적인 대응, 전주공장-역학조사반 협력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완주군과 전주공장의 신속한 대응에 힘입어 최초 환자 발생 20여 일만에 마무리 됐다.

27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5일 발생했던 현대차 전주공장 직원과 가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난 12일 이후 최근 2주 동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27일자로 자가격리자도 전원 해제됐다. 지난 22일간 직원 21명, 가족 13명 등 총 34명 감염으로 전주공장 집단감염 상황이 종료된 것이다.

완주군은 현대차 전주공장 직원 1명이 첫 확진자로 판명된 지난 5일 이후 전주공장과 전북도 역학조사반, 감염병지원단 등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가동해 대응했다.

6일 현장역학조사와 함께 10개의 선별진료소를 즉시 설치하고 직원 80여 명을 투입해 밀접 접촉자 등 근로자 1999명에 대한 1차 전수검사를 밤 10시 30분까지 완료했다.

또, 대규모 전수 조사 등에 힘입어 한풀 꺾인 듯 했던 감염이 12일 다시 공장에서 발생하자 곧바로 선별진료소 5개를 재설치, 밤 9시 30분까지 2177명 2차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현대차 전주공장 직원이 5000명에 달하고, 첫 확진자가 발생했던 생산라인 직원으로 좁혀도 2000명 정도인 점을 고려할 때 선제적 대응으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 전주공장의 신승재 총무팀장은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완주군에서 다수의 선별진료소를 신속히 설치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었고, 직원들도 모두 검사에 적극 동참해 집단감염 상황을 조기에 진화할 수 있었다”며 “끝까지 선제적 대응에 나서준 완주군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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