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지역에 소재하는 공공 문화·체육 시설이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차단을 위해 그동안 고수해 오던 임시 휴관을 끝내고 지난 18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높아지자 그 예방과 차단을 위해 당시까지 이어지던 공공 문화·체육 시설의 임시휴관을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임시휴관 장기화에 따른 군민 피로감이 높아지면서 지난 18일 재개관을 전격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재개관은 현재 지역 내 감염 연관성이 있는 자가격리자들의 격리기간이 모두 해제되고 더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데 따른 대응 조치의 일환이다. 그러면서, 군민들이 장기간 문화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데 따라 쌓여가는 문화적 불만족감을 해소시켜 주기 위한 방편의 하나이기도 하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재개관을 시작한 문화시설은 마이골작은영화관, 문화의집, 전통문화전수관, 역사박물관, 가위박물관, 용담호사진문화관, 매사냥홍보관, 창작공예공방, 작은도서관 등 9개소다. 또 재개관 체육시설은 문예체육회관, 공설운동장, 골프연습장, 국민체육센터, 국궁장, 파크골프장, 풋살장, 다목적구장, 농구 및 족구장 등 역시 9개소다. 이뿐 아니라 군은 11개 각 읍면에 소재하는 작은목욕탕(진안읍엔 없음) 10개소와 작은도서관 13개소도 재개관했다.
다만, 증축 공사 중인 국민체육센터 내 헬스장, 에어로빅장은 오는 31일까지 휴관이 계속된다.
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31일까지 2주간 연장되고 있는 만큼 재개관 시설 이용객들은 이에 따른 세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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