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해 생활 편익 높여
완주군 봉동읍이 전북 최초 ‘스마트빌리지’로 탄생했다. 주민들 생활에 첨단정보통신기술을 적용, 편익을 크게 높였다.
노인과 장애인 135가구에 모니터가 달린 AI 스피커를 보급해 말벗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아침에 일어나 날씨를 확인하거나, 라디오 켜기, 음악 듣기, 으뜸택시 호출 등 음성으로 필요한 일을 수행할 수 있다.
버스정류장에는 자외선, 미세먼지, 자동차 배기가스를 차단하는 유리벽과 에어커튼, 냉·난방기를 설치했고, 경찰서로 연결되는 비상벨도 구축했다.
버스를 기다리며 앉는 벤치는 온열 기능이 더해졌고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하다. 유리벽 내부에 설치된 DID 패널에서 군정 소식과 버스 위치를 알려주고, 외부에 설치된 LED전광판은 야간에도 군정 홍보판 역할을 담당한다.
쓰레기 불법투기가 만연한 곳을 중심으로 지능형 CCTV 25대가 설치돼 쓰레기 불법투기도 똑똑하게 잡아낼 수 있게 됐다. 야간에 불법투기자가 접근하면 CCTV의 LED램프가 자동 점등되고, 단속 중이라는 음성 경고가 나온다. 지난해 12월 한 달에만 5건을 적발했다. 이중 15대는 이동식으로 곳곳에 재설치가 가능하다.
환경에 민감한 산업단지 인근 주거지역에는 IoT환경센서 9개와 함께 LED전광판 2대가 설치됐다. 복합악취,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 악취물질 8종과 풍향, 풍속, 온·습도 등 환경요소 4종 등 무려 12가지 정보를 제공한다. 완주군은 추후 스마트 마을방송 앱을 보급해 주민이 휴대전화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완주군이 구축한 스마트빌리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당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주관한 제안발표에서 10개 지자체 중 1위로 당당히 선정됐고, 1월26일 완료보고 평가에서도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며 “도내 최초로 스마트빌리지 서비스가 도입된 만큼, 선도적으로 안착시키고 다른 읍면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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