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민의 식수인 남원시 월락정수장의 ‘현대화 전면 개량사업’이 당초 2022년 완료될 계획이었으나 1년 정도 늦춰질 전망이다.
22일 남원시에 따르면 시설 노후화로 개선이 시급한 남원시 월락정수장의 ‘현대화 전면 개량사업’의 공정률은 이달 현재 27%로 집계되고 있다.
시는 월락정수장 개량사업의 경우 총 325억원을 투입해 공정 완료 후 시운전까지 감안하면 2023년 말 사업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이는 당초 사업 완료 기간인 2022년 말에서 1년 정도 늘어난 셈이다.
시는 상수도 공급을 유지하면서 정수장 시설을 개량하다 보니 무리하게 공기를 단축하는 것 보다 시운전 등 철저한 현장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남원 월락 정수장은 지난 1975년 설치돼 하루 평균 1만 5000여톤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40년이 넘은 노후 시설로 주처리 공정(혼화·응집·여과·정수지)의 시설개선이 시급한 실정에 처했다.
이에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시설 개량 사업을 추진하고 국가예산 선점을 위해 자체 시비를 먼저 투입하면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했다.
이후 여러차례 국회 및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한 끝에 환경부가 공모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도비 19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현재 월락정수장의 ‘현대화 전면 개량사업’은 공사 공정률이 27%로 집계되고 있다.
시는 상수도 공급을 유지하면서 기존 시설물을 철거하고 신설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로써 기존 자재창고와 완속여과지는 철거되고 그 자리에 관리동이 현재 완공됐으며 급속여과지, 정수지는 건설 중에 있다.
다음 단계로는 취수펌프장, 응집침전지, 착수정, 배출수 시설, 농축조 등이 설치돼야 월락정수장 현대화 개량사업이 마무리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월락정수장 개량사업은 상수도 공급을 하면서 정수장 시설을 개량하는 어려운 사업이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겨울철 공사 중단과 빈틈없는 시운전 등으로 남원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차질없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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