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전국 공립미술관 55곳 평가, 도내선 3곳 대상
전북도립미술관만 통과, 인증률 33.3%로 전국 최하위
익산예술의전당미술관과 무주최북미술관이 공립미술관을 대상으로 한 정부 평가인증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도내 평가 기관 3곳 중 2곳 탈락해 인증률은 33.3%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비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등록 3년이 지난 전국 공립미술관 55곳을 평가하고 이 가운데 41곳을 인증했다. 전국 공립미술관 인증률은 74.5%였다.
올해 도내에서는 전북도립미술관과 익산예술의전당미술관, 무주최북미술관 등 3곳이 평가 대상이었다. 이 가운데 전북도립미술관만 인증을 통과했다. 문체부는 평가 대상 미술관의 개별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도내 공립미술관 인증률은 33.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어 전라남도 42.8%, 인천광역시·광주광역시·충청남도 50%, 강원도·경상북도 66.6%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설립 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범주에서 이뤄졌다.
문체부 관계자는 “다음 달께 공동 연수회를 열어 공립미술관 담당자들과 평가인증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은 2017년 시범운영을 통해 2020년 처음 시작됐다. 격년 시행을 원칙으로 한다. 기관 규모와 성격에 상관없이 기관별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운영 개선 실적을 평가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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