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3점슛 21개나 허용 75-97로 패배
울산 현대모비스에 2경기차 불안한 선두
프로농구 선두 전주 KCC가 최하위 창원 LG에게 덜미를 잡혔다.
전주 KCC는 지난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75-97로 패배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KCC는 29승 14패가 돼 2위 울산 현대모비스(27승 16패)와 승차가 2경기로 줄었다.
전창진 감독은 이날 완패에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의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가 없었다. 할 말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KCC는 LG에게 3점 슛을 21개나 허용하며 완패했다.
3점 슛 21개는 LG 구단의 한 경기 최다 3점 슛 신기록(종전 20개)이다.
1쿼터를 22-22로 마친 KCC는 2쿼터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KCC는 전반에만 12개의 3점포를 허용하며 36-54로 마쳤다.
3쿼터 들어 KCC 타일러 데이비스의 덩크 슛과 이정현의 연이은 3점 슛이 터져 49-61로 간격이 좁히기도 했다.
하지만 LG 한상혁과 이관희가 3점포를 쏘아대면서 다시 리드를 20점 차까지 벌리고 3쿼터를 마쳤다.
KCC는 4쿼터에서도 LG 정성우와 이관희, 이광진에 이어 종료 59초 전 김준형이 팀의 21번째 3점 슛을 내주며 결국 완패를 당했다.
KCC에서는 송교창이 22점 7리바운드, 이정현이 16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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