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가 코로나19 등 감염병을 비롯해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시민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와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와 희망브리지는 10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시장과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재해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시와 희망브리지는 재난·재해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개선, 이재민 등을 위한 성금 모금과 지원, 이재민에 대한 자원봉사 및 구호활동 지원, 재난·재해 예방 및 피해 최소화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 복구활동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에도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승수 시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상황 속에서도 시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희망브리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사무총장은 “과거 재해는 태풍, 홍수, 폭설 등 자연재해만을 의미했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나 산불 등 사회재난으로 그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며 “재해의 범위가 확대된 만큼 민관통합 관리체계의 구축과 현장 즉시 대응 역량의 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희망브리지는 취약계층에 7만 원 상당의 희망꾸러미 700세트를 제공하고, 30만 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을 50가구에 지원키로 했다.
앞서 희망브리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전주지역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소의 의료진과 입소자, 재난 취약계층, 재난 위기 가정 아동 등에게 1억 6000만 원 상당 물품을 지원했다.
한편,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하는 법정 구호단체다. 60년 동안 1조 5000억 원의 성금과 5000만 점이 넘는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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