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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70% 이상 면역 생길 수 있게 노력할게요” 조수지 백신 관리 총괄 담당자

전주시보건소 소속 조수지 간호사, 화이자 주사 제조부터 초저온 냉장고 관리 등 총괄 업무
“백신 보관 대책 등 철저하게 준비, 전 국민 70% 이상 면역 생성될 수 있게 노력”

조수지 백신 관리 총괄 담당자
조수지 백신 관리 총괄 담당자

“전 국민 70% 이상 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수지(31) 전주시보건소 보건행정과 화산예방접종센터 TF팀 백신관리 총괄업무 담당자의 각오다.

전주화산체육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씨의 주 업무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의 보관과 관리다.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의 경우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돼야 해 영하 60도에서 영하 90도 사이를 유지해주는 특수 냉장고에 보관된다.

조씨는 이 냉장고가 일정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또 반출되는 화이자 백신이 적정량 만큼 반출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조씨는 “화이자 백신은 기존의 백신과 다르게 관리해야 하는 만큼 안정적으로 보관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냉장고 온도가 항상 같은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온도 점검도 하고 백신 도난 방지를 위한 CCTV 설치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하루 최대 600명이 접종을 해야 하는 만큼 조씨와 동료들은 냉동 상태였던 화이자 백신을 해동하고 신속히 주사기로 분주 업무도 해야 한다.

조수지씨는 “1 vial에 6명이 접종을 받을 수 있는데 만약 분주 작업이 늦어질 경우 접종 대상자분들의 기다림이 길어질 수 있어 빠른 진행을 위해 4명이서 1시간에 120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며 “주사기 한 개당 3cc 백신이 들어가야 하는 만큼 자칫 이게 초과해 백신 낭비로 이어져 않게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도 조씨의 동료들은 접종 준비실에서 분주하게 백신을 주사기에 넣는 분주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조씨는 백신 접종과 관련해 열, 근육통 등의 증상에 대해서도 면역 반응인 만큼 접종을 기피하기보다는 함께 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조수지씨는 “저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는데 열 등의 증상을 보였다”며 “다만 이 반응이 이상반응이 아닌 면역을 위한 반응이라고 생각하고 무서워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만큼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게 현장에서 노력하겠다”며 “많은 분들께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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