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송열 군의원, 태권를 매개로 한 정책 재정비 필요
설천면 태권시티 조성·태권도원 연계도로 확충 등
‘태권도시 무주 실현’을 위해서는 태권도원 주변에 대한 종합발전계획이 동반 수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무주군의회에서 제기됐다.
무주군의회 제283회 임시회에서 유송열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태권도원이 개원한지 8년이 지났고 매년 30만 명 안팎의 태권도인과 관광객이 내원하고 있으나 주변지역 상권 부활은 주민기대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열망했던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태권도를 매개로 한 여러 정책들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태권시티 조성 계획은 무주가 태권도를 통한 문화 창달과 산업화가 조화된 지역으로 거듭나야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요약하자면 무주군이 민선7기 7대 핵심비전으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과 태권도원 개원 이래 끝없이 논의됐던 ‘태권도원으로의 태권도관련기관 이전’, 지역발전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과감한 시설투자’ 등이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 발언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유 의원은 △설천면 일대 태권시티 조성 △태권도원 후문 개설 △라제통문, 백운산 등과 연계되는 도로 조성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철저한 준비 등을 구체적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 “과거 2017 무주 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조성하려던 시설이 토지매입 실패로 무산됐었다. 필요 재원을 만들기 위해서라면 불필요한 군유지 매각이 대안이 될 수도 있다”며 “태권도원 내 방치된 민자 유치지구를 활용할 새로운 방안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
막판 발언에서 유 의원은 “태권도원 조성이 제1단계 사업이었다면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과 병행한 ‘태권도원 주변 제2단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마련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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