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조기에 부주의로 인한 화재의 대부분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소방청 화재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들불 화재는 총 6538건 발생했으며, 들불 화재의 원인은 부주의가 95%(6188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중 쓰레기소각이 230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논·밭 태우기 1693건, 담배꽁초 1071건이었다. 또, 부주의로 발생한 들불 화재의 절반 이상(55%)이 2월에서 5월 사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완주소방서는 농어촌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비상소화장치 사용법 교육, 소방차량 활용 순찰 강화 등화재 예방 안전교육 및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산불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합동훈련, 산림 인접 마을주민 대피유도 전담제 운영 등 산림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대책을 세워 대응하고 있다.
제태환 완주소방서장은 “산림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에 가기 전에 입산 통제 등산로를 확인하고 통제 지역은 출입하지 않아야 한다”며 “입산 시 성냥, 라이터 등 화기 물질을 소지해서는 안되며, 야영과 취사는 허가된 곳에서만 해야 한다. 담뱃불을 버리지 말아야 하고, 산불러 번지기 쉬운 논밭두렁 태우기는 절대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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