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첫 농민수당·알짜 식품기업 유치·노을대교 추진.. ‘농생명식품산업 한반도 수도로’
‘농생명문화 살려 다시치솟는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을 기치로 출발한 민선7기 고창군은 지난 3년은 많은 변화와 성장을 이루었다.
농생명식품수도, 역사문화관광수도. 품격있는 생태관광 중심지 구축 등에 매진하였으며, GMO-Free선언, 식초문화도시 도약, 동서남북 농기계배달 서비스 등 지역농업의 차별성 부각에도 최선을 다했다.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안전한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전북 첫 농민수당을 지급했고, 전체농가와 손잡고 GMO농산물을 퇴출시키는 선포식도 열었다. 또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알짜배기 식품기업도 잇따라 유치했다. 평이근민의 자세로 군정을 펼쳐 온 유기상 호의 지난 3년 성과를 들여다 본다.
△농생명 살렸다
‘농민군수’ 유기상 군수는 역점 공약으로 2019년 ‘농민수당’을 도입했다. 고창발 농민 공익수당은 이듬해 14개 시·군 시행으로 확대됐으며, 나아가 농업·농촌 공익적 가치의 전국적 확산에 일조했다. 농민수당은 2년 연속(2019~2020년) 고창군 최고 뉴스에 선정되며 농민들의 자부심을 높였다. 또한 GMO농산물 퇴출, 토종종자 보호육성 조례제정 등도 전국 최초로 시도하며 건강한 먹거리를 알렸다.
유 군수의 메가히트작 ‘높을고창’브랜드는 ‘농생명을 살려야 지역의 미래가 있다’는 고민 속에서 나왔다. 지난해에는 수박, 멜론, 친환경쌀 등에도 높을고창 브랜드를 사용,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CJ the market 등에서 고가에 팔리면서 고급 농산물 이미지를 만들었다. 올해에는 딸기, 김, 고추, 고구마 등으로 브랜드 사용을 확대했으며, 고창군 직영 농특산물 온라인쇼핑몰 ‘높을고창몰’도 오픈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자리 창출
고창군이 취업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뜨고 있다. 우수기업의 공격적 유치와 청년 창업 지원 등 타시도와의 차별화를 통해 대한상공회의소가 뽑은 기업하기 좋은도시 전북 1위, 전국 5위로 선정됐다.
또 전북도 일자리 정책평가에서 3년(2019 우수, 2020·2021 최우수)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으며, 지난해는 고용노동부 ‘전국 일자리 대상 사업부문’에서 ‘고창군 로컬잡센터’가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남녀노소 맞춤형 일자리 제공의 효과는 컸다. 개개인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주민 삶의 질도 높아졌다. ‘2020년 전북 사회조사’에서 고창군민의 ‘삶 만족도’는 6.9점(10점 만점)으로 도내 14개 시·군 중에서 가장 높았고, 전북 평균(6.2점) 보다도 0.7점이 많았다.
△지역 문화재의 가치 재발견
고창군의 지역문화재가 2019년 선운사 석조지장보살좌상을 시작으로, 2020년 선운사 만세루, 2021년 봉덕리 고분 금동신발까지 3년 연속 국가보물로 승격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로써 2021년 6월 현재 고창군 보유 국가지정 보물은 11개로 늘게 됐다.
역사속에 묻힐 뻔했던 이재 황윤석 선생이 평생에 걸쳐 기록한 백과전서 ‘이재난고’가 고향으로 돌아오는 경사를 맞았으며, 조선의 비밀병기 ‘비격진천뢰’ 11점도 무더기로 발굴되고, 동리 신재효 선생의 ‘판소리 필사본 완질’도 발견됐다.
△다리·철도 놓는다
로마가 전세계 패권을 장악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쭉쭉 뻗은 도로망을 꼽는다. 실크로드는 교역을 위해 뚫은 길이었지만, 결국 유럽과 아시아의 문명을 실어 날랐다. 그만큼 물류 대동맥인 도로와 철도는 미래도시로 가기 위한 필수사업이다.
고창군은 환황해안시대 남북경협과 북방교역의 대동맥 역할을 할 ‘노을대교’와 ‘서해안철도’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국가계획에 반영하지 못하면 다시 또 5년을 기다려야 된다. 유기상호는 20년 넘게 이어온 군민의 숙원사업 해결은 물론 국도 77호선의 유일한 단절구간을 잇고, 서해안 시대 균형발전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노을대교의 국도·국지도 계획 반영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북도·부안군과 손잡고, 예타 경제성 확보 등 업무적 노력과 함께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여야를 초월한 정치권 등과 울력하고 있어 좋은 결실이 기대된다.
유기상 군수 “고창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뭐든 다한다”
“남은 1년 군민의 눈높이에서 군민을 섬기고 군민과의 울력을 통해 미래세대의 희망이 살아나고 군민의 삶의 가치가 향상되는 고창군을 만드는 데 여력을 다하겠습니다.”
유기상 군수는 지난 3년 농생명문화살려 다시치솟는 한반도 첫수도 건설을 위해 매진했다. 농생명식품산업중심도시, 품격있는 역사문화 생태관광도시, 사람키우는 도시, 함께 잘사는 상생경제도시 건설 등 핵심과제를 설정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군민들과 함께 달렸다.
유 군수는 “남은 1년을 농생명식품산업을 주축으로 군민이 체감하는 삶의질 향상에 두고 고창일반산업단지의 본격가동을 통한 일자리창출과 고창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통한 세계문화유산 3관왕의 위업 달성, 취임시 계획했던 많은 일들의 마무리와 미래세대의 희망이 살아나고 군민의 삶의 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유기상 군수는 취임 후 ‘현장(現將)’이란 별명을 얻었다. 하루 일정을 30분 단위로 쪼개 민원이 있는 곳이면 바다든 산이든 가리지 않고 찾는다 하여 ‘용장(勇將)·덕장(德將)·지장(智將)’에 빗대 직원들이 붙인 표현이다. 지난해 산불 현장에서, 수해 현장에서 직원들과 밤을 새우며 피해를 최소화한 일은 유 군수의 현장 리더십을 잘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또 아이디어 뱅크로도 통한다. 취임 후 각종 아이디어, 정책 구상 등을 빽빽이 채워 넣은 수첩만해도 수십권에 달한다.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모든 군정 업무를 꼼꼼히 챙기는 스타일’이라고 공무원들이 평가한다.
“남은 1년 더 친근하게 군민 속으로 들어가 군민과 울력하는 ‘평이근민(平易近民)’의 리더십으로 산적한 현안들을 마무리 하겠다”는 유기상 군수의 성공적인 대미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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