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소상공인과 이마트 간 4차례 조정회의 끝 합의 성사
개점 기다리던 지역주민들 기대감
이마트 전주에코시티점 개점을 앞두고 갈등을 빚던 전주지역 소상공인들과 이마트 측이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6월 16일자 1면 보도)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마트 전주에코시티점 입점과 관련해 지난 18일 4번째 사업조정 회의가 열렸으며 전일슈퍼마켓협동조합과 전북전주슈퍼마켓사업협동조합의 사업조정 신청에 대해 이마트 측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전일슈퍼마켓협동조합과 전북전주슈퍼마켓사업협동조합의 사업조정 결과 이마트 측에서 영업일 휴무, 영업시간 제한 및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 등 23개 요구안에 대해 자율조정 회의를 통해 원만하게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만간 슈퍼조합과 이마트 간 상생합의서가 작성되고 나면 이마트 측에서는 빠르면 9월 중 오픈을 목표로 내부 시설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이마트 전주에코시티점 개점에 앞서 소상공인들의 입점 반대 목소리에 지역주민들이 입점에 찬성하며 대립 양상이 본격화되면서 지역사회 문제로 크게 대두되고 있었다.
송천동 주민 이경민(35) 씨는 "인근 지역에 대형마트가 없어 불편했는데 소상공인과 이마트가 원만하게 합의를 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사업조정 회의로 개점이 당초 계획 보다 늦어진 건 아쉽지만 합의한 대로 이마트도 지역 상생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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