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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소통 2021 시민기자가 뛴다] 청소년 자원봉사활동도 이제 비대면으로!

손승진 전북청소년단체협의회 팀원

포스트 코로나시대 청소년자원봉사활동의 변화

온라인 청소년 어울림마당 모니터링
온라인 청소년 어울림마당 모니터링

자원봉사활동이란 무보수성, 자발성, 공익성, 비영리성, 비정파성, 비종파성의 원칙 아래 개인 또는 단체가 지역사회·국가 및 인류사회를 위하여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제공하는 행위를 말한다. 특히 ‘청소년’이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은 자발적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문제의식을 갖고 성실성과 책임의식, 협력 등을 기를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될 수 있다.

청소년자원봉사활동을 연상할 때 흔히 학습 지도, 캠페인 활동, 말벗 활동 등 사람과 사람이 어울리는 따뜻하고 활기찬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사회 전반에 나타난 변화와 마찬가지로 자원봉사활동 또한 ‘비대면 환경’에서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코로나 이후에도 더욱 많은 요구가 있는 상황이다.

‘2020 자원봉사활동 실태조사 및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개정 연구(행정안전부)’ 조사 결과에서 발췌한 내용을 함께 살펴보자.

 

비대면 자원봉사 예측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비대면 자원봉사가 얼마나 활성화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지금 정도의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45.0%,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29.2%,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상당히 활성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25.8%로 조사되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상당히 활성화될 것이다’는 응답은 지역적으로 광주(31.2%), 강원(31.4%), 전북(36.8%)에서 높았는데, 지역크기 별로 살펴보면 읍면지역(32.4%)이 광역시나 중소도시에 비해 높게 응답하였다.

비대면 자원봉사 활동을 권유받으면 10명 중 8명(79.7%)이 앞으로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20.3%로 나타났다.

 

비대면 자원봉사 경험과 참여의향 및 양태

코로나 19로 인하여 우리의 일상에 큰 변화가 있듯이, 자원봉사활동에도 비대면화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는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처음으로 비대면 활동에 대한 항목을 추가하여, 응답자의 10.2%가 비대면 장소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였고 향후 비대면 활동 참여의향이 79.7%로 높게 나오는 등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비대면 활동처에서의 회당 평균 봉사시간(회당 3.3시간)은 일반활동(회당 5.7시간)에 비하여 훨씬 짧게 나타났지만, 봉사자들의 평균대면 활동의 연간 참여횟수(8.1회)는 일반 활동의 평균(5.2회)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이 짧은 시간에 여러 차례 반복해서 수행할 수 있는 활동으로서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환경조성

비대면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비대면활동 참여에 적합한 환경조성이 우선적으로 요구된다. 예를 들면 자원봉사 활동 분야에 비대면 활동을 포함하거나 시간 관리 인증 가이드라인, 비대면 영역 콘텐츠 개발 등이 필요하다.

 

새로운 트랜드에 맞춘 봉사활동 활성화

플로깅(plogging)
플로깅(plogging)

자원봉사 참여자들이 선호하는 참여방식은 ‘인터넷 등 SNS’를 통한 참여방식, ‘비대면 활동’, ‘내가 가능한 시간’의 ‘비정기적인 활동’ 등을 ‘개인 혹은 가족 등의 소그룹 형태’로 ‘스스로 기획’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양한 비대면 청소년자원봉사활동

지난 몇 년 간 청소년자원봉사활동은 ‘시간 채우기’를 위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자기주도성과 진정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이에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의 양상은 청소년자원봉사활동의 변화 속도를 조금 앞당겼다고 볼 수 있다. 여기 코로나 상황에서 진행된 비대면 청소년자원봉사활동 사례들이 있다.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더욱 흥미롭게 운영, 또는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언제, 어디서나’ 비대면 청소년자원봉사활동

전자도서 입력
전자도서 입력

비대면 청소년자원봉사활동은 코로나 상황에서만 이루어지고, 이후에는 사라질 활동이 아니라고 본다. 현재,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서 일상의 모든 활동들은 물리적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이루어지기 쉽도록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같은 공간에서 대면하지 않고서도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법과 기술은 더욱 요구될 것이다. 비대면 청소년자원봉사활동은 청소년에게 이러한 시대 변화에 필요한 역량과 내적인 성장 또한 개발하도록 할 것이다.

오랫동안 그 모습이 정체되어 있던 청소년자원봉사활동, 이제 비대면청소년자원봉사활동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이 새로운 모습의 봉사활동에 참여해보기를 기대한다. /손승진 전북청소년단체협의회 팀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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