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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3일 간 100㎜ 이상 내린 장맛비…싱크홀 등 피해속출

남원·진안·정읍·전주 등 6곳 150㎜ 이상 내려
피해 253건 접수…전주 호성동에는 싱크홀도 발생

7일 밤사이 도내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주 삼천 효자교 인근 산책로가 물에 잠겨 있다. / 사진 = 오세림 기자
7일 밤사이 도내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주 삼천 효자교 인근 산책로가 물에 잠겨 있다. / 사진 = 오세림 기자

3일 간 100㎜ 이상 쏟아진 장맛비로 전북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다.

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누적강수량은 남원이 155.7㎜, 진안 152.5㎜, 정읍 152.4㎜, 완주 151.6㎜, 무주 150.5㎜, 전주 150.2㎜, 익산 136.1㎜, 부안 135.5㎜, 장수 125.3㎜, 고창 121.9㎜, 임실 113.1㎜, 김제 107.5㎜, 군산 77.1㎜다.

오전 전북 전역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8일 오전까지 전북지역에 30~80㎜의 장맛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일부터 내린 장맛비로 인한 피해는 총 253건으로 집계됐다. 익산시 중앙·매일시장 내 상가 200동과 일반 건물 6건이 침수됐으며, 특히 익산의 한 오피스텔 지하실이 침수돼 전기와 펌프시설 등이 고장나 오피스텔 내 140세대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고창과 부안의 7개 농가에서 3.1㏊(벼 1.2㏊, 콩 1.5㏊, 수박 0.4㏊)의 농경지도 침수피해 발생으로 피해조사 및 복구가 진행 중이다.

연일 이어진 장맛비로 전주에서는 싱크홀(지반 침하)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7시께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의 한 건물 앞 도로에 깊이 1.5m 싱크홀이 발생해 차량 1대가 피해를 입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 및 급경사지 인근지역의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8일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등 추가적인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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