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산 가꾸기, 마을 정화활동 통해 청정이미지 높여
도시재생사업 공모선정으로 지역발전 기대
무주군 설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서병국)가 펼치는 지역사랑 봉사활동이 눈길을 모은다.
전체 27명의 위원들이 지역의 화합과 발전, 청정 환경 유지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면서 주민들로부터 자자한 칭송을 듣고 있는 것.
설천면 기곡마을 앞에서 라제통문 구간 곳곳에는 아름다운 꽃동산과 꽃길을 심심찮게 마주할 수 있다. 이것들에는 위원들의 보이지 않는 땀과 정성이 베여져 있다. 꽃동산과 꽃길 조성에만 그친 것이 아니고 비료와 물을 주어가며 애지중지 가꾸고 관리해 온 흔적까지 쉬이 찾아볼 수 있다.
쾌적한 환경 보존을 위한 위원들의 열정은 30도를 웃도는 폭염 따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지난 10일 설천면사무소 옆 사냥보에서 시작된 쓰레기 수거작업은 라제통문을 돌아 면 소재지까지 되돌아오는 주요 도로와 하천변 구석구석을 누비며 펼쳐졌다.
서병국 위원장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마을 환경 지키기에 적극 참여해 준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속적인 자연정화와 봉사 활동을 펼쳐 청정무주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설천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들이 주축이 돼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이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되는 경사까지 맞았다. 공모에 선정되면서 반디랜드와 태권도원 주변에 도깨비 장터를 열기 위해 2억 5000만원의 국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도깨비 장터의 야심찬 프로젝트는 ‘두부’다. 비지와 청국장 제조·판매를 통해 농가소득을 올리겠다는 것이 위원들과 마을주민들의 소박한 꿈이다.
김영수 설천면장은 “주민자치위원들의 봉사와 헌신으로 마을 환경이 깨끗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주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질 도시재생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추진돼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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