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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신용보증재단, 익산 침수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긴급 지원 집중

전북신용보증재단은 29일 익산 침수피해로 복구비용이 필요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례보증 긴급 지원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신용보증재단은 29일 익산 침수피해로 복구비용이 필요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례보증 긴급 지원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전북신용보증재단

익산 중앙동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40대 김모씨는 코로나19로 매출 감소에 이어 침수 피해까지 겪었다.

여유자금이 부족했던 그는 대출을 알아보던 중에 전북신용보증재단의 현장 출장소를 찾게 됐다.

김씨는 “갑작스러운 침수피해로 복구비용이 필요했는데 현장에서 서류접수부터 약정까지 바로 진행할 수 있고 보증승인까지 2일 정도 밖에 안 걸린 것 같다”며 “승인 전화를 받았을 때 그 어떤 전화 보다 반가웠고 빠르게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일단 급한 불을 끌 수 있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전북신보)은 지난 5일과 8일 익산시 중앙동 전통시장 등지에서 상가를 운영하다가 침수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례보증 긴급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전북신보 익산지점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익산시 중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29일 현재까지 진행된 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은 10건, 2억3600만원, 익산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24건, 3억8800만원 등 총 34건 6억2400만원의 보증지원이 이뤄졌다.

하지만 상가지역 침수 피해 규모가 210여곳으로 집계된 것을 감안하면 보증지원 신청이 많은 편이 아니다.

전북신보 관계자는 “아직 신청하지 않은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 재해자금 소진 때까지 보증지원을 운영할 계획으로 상담과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신보는 침수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지자체로부터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 받으며 상담을 거쳐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 절차를 밟게 하고 있다.

대출기간은 5년 이내로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보증료율은 신용도와 관계없이 연 0.5% 우대 적용한다.

재해자금과 더불어 익산시 소상공인 특례보증도 운영하는데 익산시에 주소를 두고 6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며 신용평점 839점 이하로 익산시의 추천을 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000만원, 대출기간은 5년 이내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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