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내년 5월까지 서학로 · 서학3길 일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우·오수 분리 하수관로 개량, 악취 발생 방지 및 전주천 수질 개선
전주 도심의 악취가 저감되고, 전주천의 수질이 개선될 전망이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 시내 악취 저감과 전주천 수질 개선 등을 위해 하수관로의 오수(더러운 물)와 우수(빗물)를 분리하는 공사가 곳곳에서 진행된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김종성)는 오는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국비 10억5000만 원 등 총사업비 20억9200만 원을 투입해 완산구 서학로 및 서학3길 일원에서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구역은 동서학동 주민센터 앞길과 전주교대 부설초등학교 뒤편으로, 오수와 우수가 분리되지 않은 합류식 하수관로가 매립돼있는 구간이다.
시는 0.93㎞ 구간에 오수관로를 새롭게 매설해 오수와 우수를 분리하는 분류식 하수관로로 개량하고, 72개 가구의 배수 설비를 정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는 하천 내 오수 유입과 악취 발생을 방지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공공하수처리장의 부하량을 저감하면서 전주천 수질을 좋게 만들어 새만금 목표 수질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서학동 예술마을 테마거리 조성사업’과 병행 추진해 이중굴착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예산의 중복투자를 방지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지난 2016년 10월부터 추진 중인 덕진구 조촌동 원동·탑동마을 일원에서 추진 중인 ‘마을하수도 정비사업’도 올해 11월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김종성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이번 정비를 통해 생활오수를 하수처리시설에서 법정 수질 이하로 정화한 뒤 하수로 방류할 수 있게 돼 악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에 반영된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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